김용민(사진) 포스텍 총장이 5일 미국 워싱턴대가 선정하는 '올해의 발명가상'을 수상했다.
김 총장은 하드웨어 대신 소프트웨어로도 초음파 진단기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진단기의 유연성을 높였고, 비용절감과 2'3차원 이미지 해상도를 향상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총장은 의료영상 및 차세대 초음파진단기술과 관련한 논문 450편 이상을 발표했으며, 60건의 특허 등 기술 85건을 발명했다. 또 25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올려 기술 상용화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의 발명상'은 2004년 워싱턴대 의대가 연구자들의 혁신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인류복지증진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거나 의료생명학에 큰 영향을 끼친 발명, 임상응용 공헌도, 상용화를 통한 산업 영향력 등을 따져 선정한다.
2004년에는 효모를 이용한 약(drug)단백질의 미생물 생산기술 개발로 B형 간염 백신 등 약물 대량생산의 길을 연 벤자민 홀 박사가, 2007년에는 인간 게놈 유전자 염기서열 해독에 큰 업적을 세운 필립 그린 박사가 상을 받았다. 아시아계 학자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김 총장이 처음이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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