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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아리랑, 세계를 매료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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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는 정든 님도 넘어가서 돌아오지 못하는 고개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는 아리랑 눈물고개와 그 맥락을 같이한다.

우리나라 아리랑의 원조격인 문경새재아리랑의 진면목을 알리기 위한 '2012문경새재아리랑제'가 마련됐다. 문경시와 문경문화원이 주최하고 문경새재아리랑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문경새재아리랑을 전국으로, 세계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문경 모전공원, 영강문화센터, 문희아트홀 등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경새재아리랑제는 2008년부터 시작했지만 올해부터는 행사 규모와 외연을 확대했다.

국내 아리랑전문가들로 구성된 준비조직위원회를 만들었고 처음으로 학술대회와 문경새재아리랑을 오케스트라로 승화시킨 대형 공연 등을 선보인다.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송옥자 예능보유자를 비롯해 한민족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 김기현 경북대 교수, 이인식 성신여대 교수, 배경숙 영남민요연구회장, 기미양 벤처아리랑 대표, 이수현 정선아라리배움터원장 등 국내 아리랑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은 "문경새재아리랑은 우리나라 아리랑의 출발점이지만 그동안 진면목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문경새재아리랑이 문경의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분위기 확산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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