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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노출 농작물 철거" "피해 보상전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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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환경정화활동 주민들 강력하게 반발

경상북도와 구미시, 구미지역 자원봉사단체가 구미국가산업4단지 화학공장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산동면 봉산리와 임천리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과 복구작업에 나섰지만, 일부 주민들이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반발해 난항을 겪고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 등 500여 명은 지난달 30일 봉산리와 임천리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에 나섰으나, 임천리 주민들이 환경정화활동에 반대하며 공무원들의 마을 진입을 막고 공무원들이 타고온 차량을 파손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공무원들은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임천리 마을 뒷길로 돌아 들어가 일부 하천에서 환경정화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구미시는 이에 앞선 지난달 26일부터 콤바인과 중장비 등을 동원해 불산에 노출됐던 벼를 비롯한 농작물을 제거하려고 했지만 주민들이 막아 진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 자원봉사단체 등은 현재 임천리로 들어가지 못한 채 피해지역 하천주변 정화활동과 도로변 청소를 실시하고, 사고지점 반경 2㎞ 이내 4공단 주요도로에는 소석회를 살포하고 물로 씻어내는 중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임천리 주민대책위원회 측은 "이주대책과 피해보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불산에 노출됐던 농작물을 철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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