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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투자유치 행정 '주먹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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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센터' 1년 안돼 중단

대구시가 투자유치 채널을 체계화하기 위해 지난 1월 설립한 '대구투자유치센터'의 운영이 최근 중단돼 대구시의 투자유치 행정이 주먹구구식임을 드러냈다.

시는 지난 1월 투자유치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투자유치 관련 기업 및 기관'전문가로 구성된 대구투자유치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센터장(비상근)으로 민간 창업투자사 대표를 임명하고 대구TP 파견 1명과 계약직 2명 등 3명으로 운영돼 왔다.

시는 센터 운영비 등으로 매년 2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었고 센터를 통해 지역 내부의 전문화된 투자유치 조직을 육성하고 공무원들이 처리하기 힘든 기술과 자금 부문에서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대구투자유치센터 계약직 직원들은 근무태만으로 지난 7월 해임됐고 대구TP 파견 인력 1명이 혼자서 센터를 지키는 파행운영을 거듭하다 지난 9월 설립 9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대구시의회 권기일 위원장(경제교통위원회)은 "투자유치를 체계화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일원화해야 하는데도 오히려 새 조직을 만들어 아무런 성과 없이 사업이 흐지부지돼 예산만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투자 유치는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이 많아야 한다"며 "당초 대구TP가 센터를 주도적으로 운영해왔다. 민간 투자사에서 별도의 직원 채용 없이 센터를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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