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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연구원 노조 결정 "연구문화에 새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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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연구원(대경연구원) 연구원들이 최근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대경연구원에 따르면 대구경북연구원 노동조합(이하 대경연노)이 지난달 19일 출범했으며 지난달 22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상급노동조합의 임원과 연구원의 노동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경연노는 대부분의 국책연구원과 과학기술관련 연구원 5천여 명이 속한 산별노조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에 가입하면서 지부 성격으로 설립됐으며 정규직원 75%를 포함, 총 90명의 직원 가운데 49명이 동참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연구원은 지역의 연구기관 중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패션센터, 경북테크노파크에 이어 6번째로 노조가 생기게 됐다.

서찬수(선임 연구위원) 노조위원장은 "대경연노는 연구원이 설립 21년이나 된 성년 연구원으로 대구경북 발전을 선도하는 싱크탱크로 성장해왔으나 지난해 이후 그 기능과 역할, 경영에 대해 지역 언론과 의회는 물론, 시민들부터 질책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대경연노는 앞으로 연구원 역할과 내부 연구문화에 대한 깊은 반성을 통해 연구원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노조 결성 배경에 이성근 원장과 연구원들 간의 갈등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지난해부터 연구원이 외부로부터 질타를 많이 받으면서 원장과 직원들 사이에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며 "이번 노조 설립도 그런 문제가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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