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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국민연대' 보수 '대통합' 맞불…安 국민연대 참여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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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앞으로 다가온 제18대 대통령선거가'범보수 vs 범진보'의 이념 싸움으로 압축되고 있다.

범진보 진영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대적인 국민연대를 추진 중이며, 범보수 진영도 사상 유례없는'보수 대통합'을 이루고 본격 대결에 나선 것이다.

문 후보 측은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범진보 진영의 대선 공조체제인 '정권교체-새정치 국민연대'(가칭)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개혁'진보 진영 인사 100여 명이 대거 참여해 "문 후보를 국민 후보로 만들어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의 승리로 만들자"며 한목소리를 냈다.

앞서 조국 서울대 교수와 소설가 황석영 씨 등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민주'진보'개혁 진영이 하나로 힘을 합치고, 건강한 중도'합리적 보수 진영까지 하나가 돼야 한다"며 국민연대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이날 출범한 국민연대는 상임대표와 공동대표 등 10여 명의 대표단으로 출발한 뒤 추후 조직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1987년 호헌 철폐를 위해 야당과 재야인사가 모두 결합한 '범국본'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라며, "그만큼 정권교체와 새 정치에 대한 범진보 진영의 열망이 강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정치 최대 관심사인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의 국민연대 참여는 여전히 '물음표'다. 한 야권 인사는 "안 전 후보가 '백의종군'을 강조한 만큼 현재로선 국민연대에 참여할 가능성은 작다"라면서도 "하지만, 개인적 자격으로 지역포럼에 참여해서 문 후보를 지원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했다.

이에 맞설 범보수 진영도 이미 총력전 체제를 갖췄다.

5일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이론가로 잘 알려진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 6일 오후엔 '호남의 보수층'으로 읽히는 동교동계의 핵심 인사인 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가 박 후보 지지 선언을 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이인제 전 선진통일당 대표, 동교동계 대표격인 한화갑 고문까지 박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범(汎)보수 통합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며 "역대 선거 연대'연합은 야권의 전유물이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범보수층의 결집이 가시화되면서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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