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체감기온 영하 15℃'
신년 벽두부터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혹한은 토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말을 넘기면서 추위가 다소 무뎌져 다음 주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동장군의 위력은 3일 대구의 최저기온을 영하 10.4도까지 떨어뜨렸다. 봉화가 영하 21.6도를 기록하는 등 경북 북부지역은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졌다.
의성은 영하 21.1℃까지 떨어졌다. 1973년 1월 1일 기상 관측 시작 이후 1월 상순 기온으로는 40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이 밖에도 문경 영하 15.6도, 상주 영하 14.7도, 영덕 영하 11.2도, 울진 영하 10.1도, 포항 영하 9.8도 등 경북 도내 상당수 지역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겨울철 대구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건 손에 꼽을 만큼 드물다. 특히 3일에는 찬바람까지 불어 체감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졌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3도에 머물면서 온종일 한파가 계속됐다.
대구기상대는 4일 대구의 최저기온도 영하 10도, 안동은 영하 16도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요일인 5일에도 대구의 최저기온이 영하 7도에 머무는 등 혹한의 기세는 여전하겠다. 추위는 일요일인 6일부터 누그러져 대구의 최저기온이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이 영상 4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대는 "다음 주부터 대구경북 전역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까지 이어질 혹한에 계량기 동파 등 한파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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