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전문대학들이 16일 201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체로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진전문대는 323명 모집에 5천494명이 지원,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306명 모집) 정시모집의 19.1대 1에 비해 경쟁률이 떨어졌다. 학과별로 디지털컨텐츠디자인계열 일반전형 37대 1, 전자정보통신계열 일반전형 24.8대 1,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일반전형 23.8대 1 등이었다.
영남이공대는 343명 모집에 5천351명이 지원, 15.6대 1을 기록했다. 역시 지난해 17.2대 1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경찰행정 40대 1, 물리치료 30대 1, 간호학과 23대 1 등이었다.
대구보건대도 516명 모집에 4천26명이 지원하면서 지난해 11대 1보다 낮은 7.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소방안전관리과 25대 1, 뷰티코디네이션학부 22대 1, 보건의료전산과 17대 1 등이었다.
계명문화대는 338명 모집에 2천542명이 지원, 경쟁률이 지난해 8.6대 1보다 낮은 7.5대 1로 마감했다. 11명을 모집한 기계과가 가장 높은 18.5대 1을 기록했다.
대구과학대는 223명 모집에 2천235명이 지원,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간호학과 일반전형이 60명 모집에 825명이 지원해 13.7대 1로 마감했다. 이 밖에 수성대가 10.2대 1, 대구공업대가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입학처장은 "2013학년도부터 수시모집 후보 충원 합격자도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도록 바뀌면서 지역 전문대학들의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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