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김용준 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지명됐다.
박 당선인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저와 함께 새 정부를 이끌어갈 국무총리 후보자는 현재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시는 분"이라고 김 위원장을 지목했고, "김 총리 후보자는 헌법재판소장을 역임하면서 평생 법관으로서 국가의 법과 질서를 바로 세우고, 확고한 소신과 원칙에 앞장서 오신 분"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또 "김 총리 후보자가 나라의 법치와 원칙을 바로 세우고, 무너져내린 사회 안전과 불안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최선을 다해 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보좌하며,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부를 포괄하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께 약속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역대 총리 후보로는 최고령(75세)이다.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첫 장애인 총리 후보이기도 하다. 대선 기간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발탁돼 인수위원장을 거쳐 초대 총리로 지명된 사례도 처음이다.
박 당선인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원칙과 신뢰'를 강조해 왔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 자신이 내놓은 '줄'푸'세' 공약에는 '법질서를 바로 세운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 후보자는 이런 측면에서 박 당선인과 코드가 맞다는 평가다. 대선 국면부터 함께 해 공약과 정책의 연속성이 담보된다.
하지만, 미혼인 대통령을 보좌할 국무총리의 왕성한 활동력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표도 붙었다. 고령으로 보청기를 착용 중이어서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오로지 법조계 한 길을 걸어온 김 후보자가 '내치'를 담당할 '책임총리'로서 행정력을 펼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민주당이 청문회를 통해 검증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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