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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러시아산 건초 공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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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 사료비 연간 30% 절감 기대

포항시가 지역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사료 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러시아산 조사료(풀사료) 개발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러시아산 조사료 도입이 본격화하면 올해부터 연간 30% 이상의 사료비 절감으로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08년 러시아 연해주 정부와 조사료 재배'공급 협약을 맺은 후 재배 농장을 조성, 지난해 6월 영일만 항을 통해 연해주 지역에서 생산한 건초 36t을 처음 수입했다. 연해주에서 생산된 조사료의 수입가는 kg당 380원으로, 북미산 480원보다 낮아 kg당 100원 이상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포항시는 올해부터 6억8천만원을 들여 연해주 지역의 재배 면적을 500ha로 늘려 1천500여t의 조사료를 생산해 올 9월 이후 들여올 계획인데, 1억5천만~2억원에 달하는 사료비가 절감돼 지역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에도 1천㏊ 이상으로 재배 면적을 확대해 5천여t의 조사료를 확보해 안정적으로 사료를 공급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지에서 직접 생산 및 가공을 한 후 반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석 포항시 축산과장은 "값싸고 질 좋은 사료를 낮은 가격에 공급하면 포항은 물론 인근 지역의 축산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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