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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보 세굴로 하류 모래톱 형성"-"침식·퇴적으로 인한 자연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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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부실시공 지적…수공과 원인 두고 공방

낙동강사업준공 1년도 안 돼 안동보 하류에 모래톱이 형성돼 보 시공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붉은선 부분이 모래톱. 권오석 기자
낙동강사업준공 1년도 안 돼 안동보 하류에 모래톱이 형성돼 보 시공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붉은선 부분이 모래톱. 권오석 기자

바닥보호공 유실 등 세굴현상에 따른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안동보(본지 19일 자 3면, 21일 자 4면 보도)의 하류에 생겨난 대형 모래톱을 둘러싸고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748억원의 예산을 들여 안동대교에서 풍산대교까지 총 9㎞ 구간에 걸쳐 하천 준설과 제방 정비, 보'공원'자전거도로 조성 등 안동댐 하류 하천정비사업을 벌였다. 수자원공사는 이 과정에서 안동보와 수하보 등 가동보(고무보) 2개소를 설치하고 하천 바닥의 모래를 평균 1.5m 깊이로 준설했으나, 완공 1년도 되지 않아 모래가 쌓이면서 대형 모래톱이 생겨나고 있는 것.

이 모래톱은 안동보(안동시 수상동)에서 50여m 떨어진 낙동강 하천 중앙에 길이 30m, 폭 25m 규모로 수면 위 30㎝가량 쌓여 있다.

이 같은 현상을 두고 환경전문가들은 안동보 세굴현상으로 발생된 모래 등 하천골재들이 하류로 이동하면서 쌓인 것으로 '안동보 시공 부실'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관동대 박창근 교수는 "안동보 아래 모래톱의 경우는 보를 지탱하는 바닥보호공의 일부가 유실되면서 세굴현상으로 인해 생긴 모래와 자갈이 쌓여 만들어진 것"이라며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전국 대부분의 보 하류에 모래톱이 형성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수자원공사는 침식-운반-퇴적을 통해 생긴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 관계자는 "모래톱은 강물이 흐르면서 모래와 자갈 등이 침식과 운반, 퇴적을 통해 만들어진 자연적 현상이다"며 "모래톱이 더 쌓이게 되면 준설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대구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하상 변동으로 생긴 모래톱이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고 유관기관과 협의해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안동보 아래 발생한 모래톱의 경우 보 바닥보호공을 완전히 복구한 뒤 준설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안동'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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