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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첫 로봇폐암수술, 계명대 동산병원 박창권 교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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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흉부외과 박창권 교수팀은 이달 12일 홍모(41
계명대 동산병원 흉부외과 박창권 교수팀은 이달 12일 홍모(41'여) 씨와 19일 박모(67) 씨 등 2명의 폐암 환자에게 로봇수술을 이용해 폐엽절제술 및 폐분절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이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폐암의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흉부외과 박창권 교수팀은 최근 폐암 환자 2명에게 로봇 폐암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박창권 교수는 "갑상선암, 부인암, 전립선암, 위암, 대장암 영역에서는 로봇수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폐암은 서울 국립암센터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무한 상태"라고 했다.

폐암을 포함한 흉부 수술은 일반적인 복부 시술과 달리 수술 부위에 접근하기가 어렵다. 가슴 전체가 갈비뼈(늑골)로 둘러싸여 있어서 갈비뼈 사이의 늑간으로만 제한적으로 접근할 수 있고, 움직이는 심장이 수술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정교한 로봇 수술이 필요한 분야다.

박창권 교수는 "그간 폐암수술에 대한 개흉술 및 흉강경수술의 오랜 경험과 축적된 기술로 로봇수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고가의 수술비가 단점이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더 많은 폐암 환자들이 로봇수술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동산병원은 최첨단 4세대 다빈치 Si로봇 장비를 이용해 1년여 동안 암 환자 300여 명을 수술했다. 로봇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 로봇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환자의 복벽이나 가슴에 작은 구멍을 뚫어 4개의 팔을 가진 로봇 손이 기존보다 10배 정도 확대된 3차원 영상을 보면서 수술하는 것이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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