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자영업으로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면서 대경교통카드 충전소를 겸하고 있다. 현재 대경교통카드 충전 수수료는 0.7%이고 지불 수수료는 2.5%이다. 즉, 만원의 교통카드를 충전하면 판매점 수수료로 70원이 입금되고, 같은 금액의 물품을 구매한 고객이 교통카드로 지불할 경우 250원을 떼고 준다. 이 0.7%라는 수수료율은 후발 판매업체라서 기존의 대경교통카드 판매점에 지급되고 있는 수수료보다는 한참 적은 요율일 뿐 아니라 현실적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경교통카드 주관사와 대구광역시 홈페이지에 이의를 제기하여 판매점 수수료를 선발 업체 수준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하였으나 대구광역시의 대중교통 부문 적자가 매년 엄청나게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로 거절하였다. 또한 카드넷 직원들의 고압적 자세는 분통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친절함이나 서비스 정신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고압적 자세로 일관했다. 영세판매업자라고 무시하는 태도가 역력했다. 이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아울러 영세 판매점에 대한 교통카드 충전 수수료가 다원화되어 있는 구조도 반드시 일원화되어야 하며 충전 수수료율 자체도 지불 수수료와 같거나 큰 차이가 없어야 한다. 대구광역시와 주관사의 성실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박만식 parkms6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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