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기온을 보이다 하루 만에 10℃ 이상 떨어지는 등 올봄 날씨 변덕이 심하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16일 대구경북 낮 기온이 25도를 웃돌아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대구 28.4도를 비롯해 영덕 31.3도, 울진 29.5도, 구미와 의성 29도, 안동 28.9도, 포항 28.7도 등 대부분이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이날 영덕은 1998년 4월 20일 이후 4월 기온으로는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반면 17일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쌀쌀하겠으며 경북 동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대구기상대는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 15~16도, 경북 11~16도로 전날보다 12~18도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전까지 흐리고 가끔 비가 오고 예상강수량은 대구경북 5㎜ 미만이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16일은 남서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공기와 강한 햇빛 때문에 낮기온이 크게 올랐다"며 "17일은 북동쪽에서 공기가 들어와 기온이 크게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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