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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TK 구심점 역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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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새 원내대표 당선

아슬아슬한 승부였지만 이변은 없었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최경환 의원(경산청도)이 이주영 의원을 8표 차로 누르고 새 원내사령탑에 오르면서 대구경북 정치권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최근 당내 권력 구도가 부산경남으로 계속 남진하는 가운데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의 미니 세 대결로 펼쳐진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를 거둔 데 대한 지역 정치권의 반응이다.

지역 한 정치인은 "'박근혜가 빠진 대구경북'과 '김무성이 복귀한 부산경남'의 대조적인 위상으로 인해 집권여당 권력구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최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에 등극하게 돼 일정 지분의 세를 형성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구경북 정치권은 "최경환 신임 원내대표가 점점 옅어지고 있는 대구경북 정치력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할론을 제시했다.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포스트 박근혜 인물난'에 빠져 있는 대구경북 정치 경쟁력을 견인하는데 역할을 다해달라는 요구이다.

최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문에서도 밝혔듯이 당과 정부, 야당과 소통하는'3통 리더십'을 발휘해 강한 집권여당을 만들겠다"면서 "위기에 빠진 새누리당을 구하는 동시에 박근혜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 운영을 확실히 뒷받침하겠지만 필요할 때는 백의종군을 각오하고 대통령에게 할 말은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의 민의가 잘 전달되도록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초선이 많은 대구경북 의원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경선 결과에서 친박 핵심에 대한 당내 반감이 만만찮다는 것이 나타남에 따라 일각에선 최 원내대표가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 걱정도 많다. 지역 한 중진의원은 "최 의원이 최소 90표 이상 얻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8표 차의 신승(辛勝)이어서 깜짝 놀랐다"며 "친박 핵심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당내 기류가 현실화하면서 최 신임 원내대표가 앞으로 어떻게 꾸려갈지 성패가 대구경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원내대표는"경선 결과에서 나왔듯이 (이주영 의원 쪽에 표를 던진) 69명의 의원들을 잘 끌어안아 새누리당이 진정한 집권여당의 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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