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포항하수처리장, 정수장 농산물도매시장 등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민간투자방식(BOT)의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공공시설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발전규모가 5.3㎿급에 달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민간 투자사업이다. 태양광 발전소가 준공되면 연간 7천200㎿ 정도의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2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준공 후 15년 동안은 민자사업자가 발전소의 운영과 수익권을 가지며 이 기간 동안 시는 연 1억600만원의 임대수입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대기간 만료 후에는 포항시가 자체적으로 발전소를 운영해 연 15억원 정도의 발전수입을 올릴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포항 지역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이달 중으로 투자사업자가 선정되면 부지 및 시설물 사용과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동욱 포항시 신재생에너지팀장은 "포항은 한반도의 동남부 및 동해와 접해 맑은 날이 많고 일조율이 높아 태양에너지 이용에 적합하다"며"이 사업을 통해 연간 3천180t의 온실가스(CO2)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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