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갤러리 7T는 새로운 관점의 조경디자인 전시를 6월 9일까지 연다. 조경디자인 2인전으로, 권진욱과 김지훈이 '3 aspects on OZ'(오즈의 3가지 관점)을 주제로 전시를 마련한다.
권진욱은 자연과 환경에 대한 메타포적 도로시의 공간을 3가지 여정으로 표현했다. 3가지 여정을 실제의 공간이 아닌 사각의 액자 프레임 속으로 가두어 새로운 관점의 조경 디자인을 선보인다. 사각 프레임 속에 자연과 건물 등의 풍경이 펼쳐지고, 그 속에 사람이 위치한다. 작가의 독특한 시선은 도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지훈은 관람객이 자작나무 사이를 걸으며 숲의 이미지를 연상하도록 유도한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자작나무가 매달려 있다. 바닥에서 뿌리를 내린 나무가 아닌 전시장 천장에 매달린 자작나무 사이로 관람객이 거닐 수 있다. 또 전시 액자 프레임에 비단 이끼로 능선을 만들어 공간의 쓰임을 역으로 전환시킨다. 공간에 대한 역발상으로 조경 디자인의 경계를 허물어보는 전시로, 도시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 070-8259-5456.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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