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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어려운 이웃에 도움 줄 수 있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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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유치원 사랑나눔 바자회

대구 효성유치원(원장 배율리아 수녀)은 지난달 26일 개원 85주년을 기념해 유치원 옆 미리내공원에서 사랑 나눔 자선바자회(사진)를 개최했다.

유치원과 학부모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바자회에는 더운 날씨에도 학부모와 원생 가족, 지역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바자회에는 유치원을 졸업한 동문, 교사 및 학남중학교 등에서 내놓은 3천여 점의 물건과 학부모들이 만든 반찬, 수녀원에서 직접 담근 장류, 딸기잼 등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었다. 또 먹을거리, 어린이 체험코너 등 다양한 부스도 마련되었다.

이날 모인 수익금은 오는 10월 유치원에서 열리는 강북지역 내 어르신 효도잔치 경비와 다문화가정, 새터민 돕기, 인근 학교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정주영 효성유치원 운영위원회 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바자회를 성황리에 마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강북지역 이웃사랑 실천의 대표적인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바자회를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배율리아 원장은 "바자회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 특히 아이들이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배려와 나눔을 경험하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우순자 시민기자 woo7959@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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