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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4천800Km 美대륙 자전거 횡단 김기중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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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시간 내 도착 못해 아쉬움 남겨…다문화모자가정 주택마련 의지 담아

한국인 최초로 미 대륙횡단 자전거 레이스에 도전했던 김기중 ㈜삼일 대표이사가 제한시간 내 도착은 못했지만 완주에 만족해하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미 대륙횡단 자전거 레이스에 도전했던 김기중 ㈜삼일 대표이사가 제한시간 내 도착은 못했지만 완주에 만족해하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대륙횡단 자전거 레이스(RAAM'Race Across America) 4천800㎞ 솔로 부문에 도전(본지 5월 28일 자 2면 보도)했던 구미의 기업인 김기중(39) ㈜삼일 대표이사가 제한시간 내 도착은 못했지만, 완주에 만족했다.

김 대표는 50℃에 육박하는 모사비 사막에서 복통과 열사병에 시달렸고, 회오리와 용오름을 만나 목숨까지 위협받았다. 포도당을 맞는 등 막판 투혼을 발휘했으나 결국 제한시간 내 도착하는 데는 실패한 것.

김 대표는 "매일 한계에 부딪히면서 좌절하지 않고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컷오프가 결정된 상황에서도 끝까지 달리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체험했다"며 "앞으로 한국인 누군가가 RAAM을 완주해 주길 바라며, 다문화 모자가정의 어려운 현실을 정책적으로 개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RAAM에 남편의 사망, 이혼 등으로 자식들과 어렵게 살고 있는 다문화 모자가정들을 위한 주택구입 기금 마련의 의지를 담았었다.

한편, RAAM은 세계에서 가장 힘들기로 소문난 사이클 레이스로, 미국에선 '죽음의 레이스'로 불린다. 미국 해안도시인 캘리포니아주 오션사이드를 출발,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까지 4천800㎞를 12일 안에 달리는 대회로, 하루 22시간 정도 달려야 제한시간 내 완주가 가능하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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