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다모아·평생교육 정보망' 구축

교육부 평생교육 활성화 사업…99개 지자체 303억원 지원

교육부는 대구경북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99곳의 '평생교육 활성화 사업'에 모두 303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다모아 평생교육 정보망 구축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사업은 지역별로 흩어져 있는 평생교육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주민들이 손쉽게 평생학습에 참여하도록 돕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기관별 개별 운영으로 평생교육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주민들이 이 정보망을 통해 다양한 학습 자료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학습 이용자의 편의를 반영해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평생교육기관-강사-학습자 간 연계를 통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재생산할 수 있다. 교육부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대구'경북'인천'충북 등 4개 시'도 다모아 평생교육 정보망 구축 사업에 4억원의 국비를 투입한다.

지난달 경상북도가 지정한 경북도평생교육진흥원(대구대 평생교육원)도 국비 3억4천만원을 지원받는다. 경북도평생교육진흥원은 경북 지역민들의 평생교육 기회 및 정보 제공과 상담업무, 평생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평생교육사 등 평생교육종사자 연수, 정책연구 및 컨설팅 등 경북도 평생교육 전반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 교육부는 경북을 비롯한 10개 시'도 평생교육진흥원에 모두 2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 교육부는 전국 시'군'구 주도로 지역을 하나의 학습공동체로 구축하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 대상을 지난해 28곳에서 85곳으로 대폭 확대하고, 읍'면'동 유휴 시설을 활용하는 '행복학습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2013년 평생교육 사업의 목표를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한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학습 기회를 늘리는 데 두고, 지역 발전과 일자리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개인의 지식과 재능을 활용해 사회에 환원하는 학습형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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