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날리며 싸우는 수달의 모습이 포착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인도네시아 사진작가 모니카 아난트요와티(40)가 최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주 겜비라 로카 동물원에서 두 마리의 수달이 마치 주먹을 날리며 싸우는 듯한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아난트요와티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수달들은 한 손으로 상대방의 목을 잡고 주먹을 날리며 위협을 가하는 모습이다. 성질이 온유한 것으로 알려진 수달의 평소 모습과는 달리 거칠게 상대를 밀어 붙인다.
언뜻 보기에 주먹을 날리며 싸우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날카로운 이빨로 상대를 물기 위해 달려드는 모습으로 싸움에서 승리한 수달은 물고기를 먹으며 여유롭게 헤엄을 치지만, 반면 싸움에 패한 다른 수달은 부끄러운 듯 종적을 감춰버렸다.
아난트요와티는 두 수달이 영역 다툼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먹 날리며 싸우는 수달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먹 날리며 싸우는 수달 대박~" "주먹 날리며 싸우는 수달 사람같네 신기하다" "우와~ 온순 할 줄 알았는데 무섭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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