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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파는 400만원짜리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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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스메그' 월 1억 매출

이탈리아 가전 브랜드 '스메그'의 냉장고가 400만원이 넘는 고가에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에 진출한 스메그는 최근 정규매장이 아닌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 팝업매장에서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인기제품의 경우 예약을 하고 2개월 이상 기다려야 제품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주문이 밀려있다고 알려졌다.

1948년 설립된 스메그는 이탈리아의 주방 전문 브랜드로 정식 수입이 되기 전부터 인터넷 직수입 사이트 등을 통해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 연일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국내 가전업계는 가격이 최소 190만원에서 400만원대까지 용량 대비 지나치게 비싼데다 편리성과 사양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세계적인 가전업체의 제품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데도 이상열기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일부 부유층의 '과시욕'이 빚어낸 현상으로 풀이하고 있다.

스메그 관계자는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기존에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업체들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가격대와 인지도를 생각했을 때 이정도의 높은 관심을 예상치 못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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