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의회는 일본의 퇴행적 역사인식에 우려를 표한다.'
2006년 한'중 의회가 협력의정서에 따라 발족시킨 국회의원 외교단체인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공동회장 이병석)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일본의 우경화, 북한 핵 문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협의문을 발표했다.
한'중 의회대표단은 일본 지도부의 왜곡된 역사 인식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국제사회의 보편적 역사인식에 따라 과거의 침략과 식민통치를 진심으로 반성하는 토대 위에서 주변 국가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일본의 퇴행적 역사인식에 대한 한'중 양국이 우려를 함께 표명한 최초의 사례다.
한'중 의회대표단은 또 ▷한반도의 비핵화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긴요하다 ▷한'중 FTA가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협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한'중 의회 차원의 교류가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 내실화에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조원진 대표단 간사장은 "한'중 의회 간 정기교류체제가 역대 처음으로 공동발표문을 채택하는 등 19대 국회에서 관계 개선이 크게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한'중 관계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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