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정순 수녀)는 9일 추석을 앞두고 결혼이주여성 30여 명과 함께 명절 음식을 만들고, 추석 차례상 차림 등을 익히며 한국의 명절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이날 지역 봉사단체인 빈첸시오 회원들과 함께 추석 대표 음식인 탕, 전, 나물 등을 만들고 한국에서 익힌 음식 솜씨를 뽐냈다. 또 정성껏 만든 명절 음식을 노인 요양 시설인 금성카리타스에서 투병 중인 노인들에게 직접 대접하며 효의 정신도 아울러 실천했다.
다문화센터 봉사 단체인 지구촌봉사대와 함께 복지 시설을 방문한 결혼이주여성 팜티투상 씨는 "정성껏 만든 명절 음식을 지역 어르신들께 대접하니 베트남에 계신 할머니가 생각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정순 의성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결혼이주여성의 사회 적응을 돕고, 특히 한국의 효 사상과 윤리'도덕을 익힐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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