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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드러난 일본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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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시사기획 창 15일 오후 10시 방송

KBS 1TV 시사기획 창 '현장르포, 후쿠시마의 진실'편이 1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난 지 30개월. '시사기획 창' 취재진은 후쿠시마 원전 8㎞ 지점까지 접근했다. 후쿠시마 원전으로 가는 길 곳곳에서 자연방사선량의 10배 이상 방사선량계가 치솟았다. 주민의 거주가 제한된 후쿠시마 원전 주변 마을들은 사고 당시의 모습 그대로 방치된 채 야생동물만 오고 가는 유령도시가 돼 있었다.

지난달 시험 조업에 나선 후쿠시마의 어민들은 충분한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며 한국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모임인 '다크투어 족', 그리고 임시 가설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는 피난민들과 일본의 일부 의사들은 일본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며 반발한다.

취재진이 오사카 긴키 대학과 함께 도쿄 앞바다 7곳의 해저토를 조사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100베크렐 이상의 세슘이 나왔다. 후쿠시마에서 원전사고로 날아 온 방사성 물질이 비와 함께 흘러내려 도쿄만으로 들어와 침전된 것이다. 취재진이 입수한 다른 방사능 측정검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검사한 1천67건 가운데 294건에서 세슘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95건이 기준치인 100베크렐을 넘었다. 7천660베크렐이 검출된 버섯, 670베크렐의 밤, 594베크렐의 멧돼지고기 등이 포함돼 있었다.

한국 정부는 일본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그 밖의 모든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취재 결과 정부의 방사능 검사망을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었다. 과연 먹거리 안전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인가.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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