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불의 땅,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 편이 19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얼음과 불이 공존하는 땅 '아이슬란드'. 화산활동으로 생겨났지만 국토의 10분의 1은 빙하로 뒤덮인 신비한 곳이다. 돌과 용암으로 뒤덮여 있어 사람이 살기엔 척박한 땅일 수 있지만 폭포, 석호, 협곡 등 그 안에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은 과연 신의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불의 땅'이라 불리며 아무도 살지 않는 버려진 땅, 크리스비크. 그중에서도 셀툰 지역은 화산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이다. 온도가 높은 지열지대인 이곳은 지표면의 온도만 100℃이고, 지하 1천m 이하에서는 200도가 넘는다.
크리스비크에서 서쪽으로 보이는 용암지대를 따라가다 보면 용암 사이로 보이는 아이슬란드의 대표 관광명소 '블루라군'이 눈에 들어온다. 다양한 광물질이 포함돼 물의 색은 우윳빛의 푸른색을 띠는데, 신비한 색감에 그 매력은 배가 된다. 특히 이곳에서 직접 채취되는 특유의 머드인 '실리카'는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병과 미용에도 탁월하다고 한다.
반대로 아이슬란드 동남쪽에 자리 잡은 빙하지대 바트나예퀴들은 극지방을 제외하고는 지구 상에서 가장 큰 만년설 지역이다. 깊이가 최고 200m까지 이르는 석호 '이외퀄사우를론'에서 배를 타고 보는 빙하들은 조각해 놓은 듯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갑작스레 무너져 내리는 빙하의 모습은 이때까지 본 적 없는 기이한 장관을 펼치기도 한다. 기괴한 모양의 용암들이 한없이 펼쳐져 있는 아이슬란드 서부의 끝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는 쥘 베른의 소설 '지구 속 여행'의 배경인 '지하세계로 가는 관문'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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