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7일부터 18일까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을 무료로 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아침부터 보건소 앞에 긴 줄을 서서 접종을 받고 있다. 왜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까. 아침부터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보건소까지 가서 줄서서 기다리고, 그 잠깐의 예방 접종을 위해 수고를 감수하고 있다.
굳이 '보건소'에서만 실시해서 그 긴 줄을 세워야 하나 의문이다.
현재 동네 병원에서는 1만~3만원의 비용을 받고 접종을 하고 있다. 동네 병원에서도 무료로 시행해서 당신들께서 편안한 시간에 언제든지 가서 지금과 같은 줄 서는 수고를 더는 방법은 없을까? 예산문제가 있으리라. 동네 병원에서는 의료수가 문제도 있을 것이고, 그럼 다른 방법은 없을까? 전체 동네 병원은 아닐지라도 동네 한두 곳 정도 지정해서 시행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다. 단순히 보건 인력문제, 예산문제라고 항변할 일은 아니지 않은가. 이런 사소한 애로는 해결해 주는 것이 좋은 정치라고 생각이 든다. 정치인들도 복지에 대한 큰 그림만으로 다툴 때가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어머니를 섬기는 마음으로 조금만 주변의 소외받고 있는 분들을 돌아보고 살펴주었으면 좋겠다.
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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