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비빔밥을 먹어 봤는데 나시고랭과 맛이 아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말레이시아 관광청 홍보부 직원 로살리나(40) 씨는 "한국의 문화는 매우 독특하고 흥미로웠다"고 했다. 그녀는 안동대에서 한국말을 배웠고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동반자 사업의 일환으로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에서 6개월간 파견근무를 한 경험이 있다. 말레이시아 관광 홍보를 위해 해외 신문방송 광고 업무를 맡고 있는 그녀는 유럽문화를 익히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5년 간 파견근무를 한 적도 있다. 덕분에 독실한 무슬림이지만 상당히 개방적이고 열린 사고를 갖고 있다. 로살리나 씨는 "한국의 비빔밥과 볶음밥, 국수는 말레이시아 나시고랭과 나시라막, 락사와 너무나 닮았다"며 "맛도 모양도 비슷한 두 나라의 음식 스타일은 양국의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전통음식점 르봉의 주방장인 이스마엘 씨는 말레이시아 전통음식의 레시피를 처음으로 개발해 낸 전통음식 연구가이고, 우주비행사 출신의 슈쿨씨는 음식으로 건강을 되찾는 약식(藥食)에 조예가 깊다"며 "두 사람 모두 최고의 재료로 최고의 음식을 만들면서 대표적인 쿠알라룸푸르 관광음식점으로 산업화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권동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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