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림청과 몽골 환경녹색성장부가 공동으로 출범시킨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을 맡고 있는 최수천 단장은 2012년 10월 부임한 이후 엄청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조림 작업과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 설계 이외에 그가 요즘 몰두하는 일은 조림 수종 특성을 워크북으로 정리하는 작업.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자 매뉴얼을 만들어 누구라도 이 일을 맡으면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자료를 만들고 있다.
그는 "설사 우리가 철수하더라도 몽골 인력들이 이 책만 보면 조림 사업을 해나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조림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진출한 지 6년 정도 지나면서 현지 작업자들의 숙련도가 많이 좋아졌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단원들과 자문관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비싼 물류비는 몽골 조림 작업의 적. 도로 철도 등 교통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탓이다. 재료비 100원이면 물류비가 200원이 될 정도. 그는 "이 때문에 경제림을 조성해서 수확을 해도 판로 확보와 수송 등이 큰 문제로 대두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산림청 영주관리사무소장직을 1년 반 정도 수행하면서 현장 감각을 익힌 것이 단장직 수행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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