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탄 알리는 소년들의 '완벽 하모니'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18일 수성아트피아서 공연

전 세계 유일의 보이 소프라노 아카펠라 합창단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이 대구에서 열린다. 2011년 새로 부임한 지휘자 끌로띨드 세베르의 지휘 아래 더욱 다듬어지고 새로워진 앙상블로 18일 오후 8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관객들과 만나는 것.

이번 공연에서는 헨델의 '할렐루야', 모차르트의 '자장가', 슈베르트의 '붉은 장미', 그리고 구노의 '아베마리아' 등의 클래식 명곡과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징글벨' 등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려준다. 이외에도 지진 피해 국가 아이티를 위한 '아이티 셰리', 뮤지컬 '쉘부르의 우산'의 수록곡 '목소리를 위한 협주곡', 그리고 프랑스 샹송 '파리의 하늘 밑' 등 다채로운 장르와 레퍼토리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2008년 이후 5년 만에 대구 관객과 만나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보이 소프라노들의 매혹적이고 완벽한 화음과 천상의 하모니로 아름다운 감동의 선율을 들려줄 것이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8세부터 15세 사이의 총 100여 명의 소년들로 구성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음악전문 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최소 2년 이상 준비과정을 거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1개의 팀만으로 월드투어 공연을 다닌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1907년 파리에서 창단됐으며, 초기에는 종교음악을 중심으로 노래했지만 1924년 이후부터는 각국의 민요와 미국 흑인 영가, 대중적인 샹송, 팝, 크로스오버 등 다채롭고 폭넓은 레퍼토리로 세계무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공연은 11월 중순에 이미 모든 좌석이 다 팔려 2008년에 이어 다시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입장권은 수성아트피아의 특별 좌석제도 '아르떼 아모르'를 이용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아르떼 아모르'는 명품공연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좌석의 10%(1층 44석, 2층 69석)를 1만원(1층), 5천원(2층)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한 좌석제도다. 단,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하며 1인 1매 만을 구매할 수 있다. 원래는 VIP석 7만, R석 5만, S석 3만원이다.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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