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지역 농가 가운데 올해 억대 소득을 올린 농업인 및 농업법인이 180농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66%나 늘어난 규모다.
청도군은 지난 한 달간 농가 및 농업통계조사를 벌인 결과, 올해 농가 수익 1억원대를 돌파한 농가(농업법인 경우 2억원 이상 31곳 포함)가 지난해 119농가에 비해 61농가가 늘어난 180농가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과수 61농가, 축산 24농가, 특작 18농가, 채소 17농가, 벼농사 9농가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7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 60명, 40대가 32명 순으로 조사됐다. 또 소득별로는 1억~3억원 미만이 전체 억대농가의 92%인 167명을 차지했고, 10억원 이상을 올린 농가는 대부분 축산농가로 6곳으로 나타났다.
청도군은 지난해보다 억대농가가 급증한 원인으로 올해 복숭아 및 사과, 미나리 등 가격 호조세가 이어졌고, 농산물 가공업체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8천만~9천만원대 소득을 올린 농가가 올해 대거 억대 소득 농가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청도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새 영농기술 보급 및 농산물 가공'유통 지원과 함께 체험과 관광을 연계한 6차산업 활성화 지원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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