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측이 "설희 본 적 없다"며 표절 논란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제작사가 만화 '설희'표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1일 별그대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별그대'는 기획의도를 통해 '조선시대에 지구로 오게 된 외계인과 여배우의 기적 같은 달콤한 로맨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설희'는 인터넷상에 작품소개를 '평범한 여자아이가 거액의 상속녀가 된다. 상속금을 둘러싼 음모, 풀리지 않는 알리사의 비밀, 꿈에 나타나는 전생의 인연'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두 작품이 스스로 내건 이야기의 큰 줄기가 이같이 분명히 다릅니다"고 설희와 별그대의 차이를 설명하며 표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별그대는 외계인이기 때문에 지구에서의 수명과 노화 속도가 인간과는 다른 존재일 뿐 영원히 늙지 않는 존재가 아닙니다. '설희'는 같은 사건을 통해 불로불사의 몸이 된 '인간'이 여자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라며 인물 설정의 차이점도 밝혔다.
또 "별그대'는 극 초반부터 외계인인 주인공의 존재와 400년 전 조선 시대에 벌어진 이야기를 명확히 제시하고 당시 인연과 어린 시절의 얼굴이 닮은 여자주인공을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떠날 날을 3개월 앞둔 외계인이 여자주인공에게 닥친 위기를 초능력으로 예지하고 지켜나가는 시한부 사랑 이야기가 주가 됩니다"라고 별그대의 스토리를 언급했다.
끝으로 제작사는 "'별그대'의 기획과 준비, 제작과정에서 작가와 제작진은 만화 '설희'를 인지하고 참조한 적이 없음을 한 점 부끄럼 없이 밝힐 수 있습니다. 앞서 밝힌 대로 '별그대' 기획 및 제작 준비 과정, 자문과정 등에 대해서 필요하다면 언제든 시청자 여러분께 최대한 공개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제작진 표절 해명을 접한 누리꾼들은 "설희 본 적 없다 고하니 표절 아닌 것 같은데..." "말만 조금 다를 뿐이지 전체적으로 비슷하지 않나?" "설희 본 적 없다 했으면 우연의 일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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