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상 백일장] 시2-방망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옛날 어른들은

눈이 무릎까지 와도

얼음장 같은 차가운 냇물에

아린 손가락을

고무장갑도 없이 냇가에 앉아

방망이로 두드려 빨래를 했고

양잿물로 삶아서

납작한 돌에 얹어 놓고

두드려서 때를 뺐다

두레박으로 퍼 올리는 우물가에는

새댁 헌댁 모여서

빨래하는 척 남편 험담한다

세탁기 등장으로

다듬이 방망이

빨랫방망이

골동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길자(김천시 김천로)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