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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백일장] 시2-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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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른들은

눈이 무릎까지 와도

얼음장 같은 차가운 냇물에

아린 손가락을

고무장갑도 없이 냇가에 앉아

방망이로 두드려 빨래를 했고

양잿물로 삶아서

납작한 돌에 얹어 놓고

두드려서 때를 뺐다

두레박으로 퍼 올리는 우물가에는

새댁 헌댁 모여서

빨래하는 척 남편 험담한다

세탁기 등장으로

다듬이 방망이

빨랫방망이

골동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길자(김천시 김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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