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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털이범 잡은 정우영 씨에 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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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절도 피의자를 잡은 용감한 시민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중부경찰서 제공
특수절도 피의자를 잡은 용감한 시민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중부경찰서 제공

대구 중부경찰서는 27일 금은방에서 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피의자를 맨몸으로 잡은 회사원 정모(22) 씨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지급했다.

정 씨는 이달 20일 오전 11시 50분쯤 대구 중구의 한 금은방에서 330만원 상당의 목걸이를 훔쳐 달아나는 피의자를 100m 쫓아가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이갑수 중부서장은 "다급한 상황에서 범인을 쫓아 체포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로 정 씨의 용기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감사장을 받은 정 씨는 "누구라도 범행을 목격한 상황에서라면 범인을 쫓아갔을 것이다. 시민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는데 감사장까지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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