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콘텐츠의 해외 수출을 추진하는 '국경없는 문화공사'가 이달 중 발족한다. 지역 문화예술단체인 극단 뉴컴퍼니의 이상원(사진) 대표가 이 단체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국경없는 문화공사는 "포화 상태인 국내 문화시장에서 탈피해 한국 문화콘텐츠의 해외 문화시장 마케팅에 주력하겠다"는 설립 취지를 내걸었다.
국경없는 문화공사는 특히 현재 한류가 불고 있는 중국 문화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상하이드라마센터, 아시아 아트커넥션 상하이, 홍콩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 칭다오 샹더 투자집단, 난징시립극단, 우시 홍원갤러리, 푸저우 인민극장 등 중국 내 문화예술단체들과 협력체제를 갖추고, 중국 상하이 사무소(미디어 온), 서울 사무소(트루하모니프로덕션), 대구 사무소(극단 뉴컴퍼니)로 조직을 구성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연극, 뮤지컬, 음악, 미술, 국악, 무용, 출판 등 다양한 한국 문화콘텐츠의 해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원 대표는 "수년간 중국 문화시장에 진출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한국은 물론 대구의 문화콘텐츠 수출에 힘쓸 것"이라며 "중국은 물론 일본,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 있는 문화예술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한국 문화콘텐츠의 수출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11년 중국 무석시 신항연출공사와 넌버벌극 '당백호점추향'을 함께 제작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 강소성연극단과 2012년 뮤지컬 '미용명가', 지난해 넌버벌극 '런닝맨' 등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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