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6일 공원을 돌며 성매매를 미끼로 노인들에게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A(37'여)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4시 40분쯤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B(66) 씨에게 성관계를 하자고 여관으로 유인한 뒤 B씨가 샤워하는 틈에 현금과 체크카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훔친 체크카드로 8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2001년부터 달성공원 등 대구시내 공원을 돌며 노인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속칭 '산새'로 생활해 왔다. 2012년 절도죄로 2년을 복역하고 난 뒤 최근 출소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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