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6'4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정책선거'를 표방, 직접 팀(team)을 꾸려 '지킬 수 있는 공약' 만들기에 나선다. 중진 의원들의 정치력에다 초선 의원 7명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 대구경제 살리기 종합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명박정부 국토해양부 차관 출신인 김희국 국회의원(중남구)은 12일 매일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은 새누리당 공천 경쟁이 한창이지만 최종 후보가 확정되면 대구 재생'부활 프로젝트를 위해 지역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과 공약 스크린에 집중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의원 개개인의 맨파워가 좋다. 그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 실현 가능한 공약을 대구시민께 약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은 제3지대 통합신당 창당을 선언, 대구에선 민주당 최고위원 출신인 김부겸 전 국회의원이라는 큰 인물을 대구시장 선거에 내세울 것이 확실시된다. 새누리당으로선 "텃밭이니 안심할 수 있다"는 안이함을 떨쳐버려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의원 팀워크'가 구현될 필요성이 커지는 이유다.
'초선 7인 부대'는 대구경제 살리기 공약을 총망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우선 김희국 의원은 국토 분야 전문가다. 류성걸 국회의원(동갑)은 '예산통'으로, 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위원에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차관을 지냈다. 현 국회 기획재정위 위원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2년 연속으로 역임했다. 공약 마련에 필요한 재원이 어디 있는지, 어떻게 끌어낼 수 있는지 길목과 방법을 알고 있다.
권은희 국회의원(북갑)은 KT 상무, KT 하이텔 상무이사, KT 네트웍스 전무이사를 역임한 IT 전문가로, (사)IT 여성기업인협회 수석부회장 출신이다. 지금은 새누리당 직능특위 정보통신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상훈 국회의원(서구)과 이종진 국회의원(달성군)은 대구에 적용될 도시행정의 특징과 특색을 잘 파악하고 있다. 김상훈 의원은 대구시 중소기업과장, 섬유진흥과장, 문화예술과장, 교통정책과장을 거쳐 기업지원본부장, 경제통상국장을 역임했다. 이종진 의원은 민선 4기 달성군수로 대구시 공보관, 환경녹지국장, 환경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공약 실현 여부를 검증하기에 최적이다.
경찰대 1기 출신인 윤재옥 국회의원(달서을)은 안보와 치안을, SBS 기자'앵커 출신인 홍지만 국회의원(달서갑)은 대 언론 접촉과 홍보에 강점을 보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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