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13일 대구, 부산 등 영남지역을 돌며 휴대폰 매장 출입문을 부순 뒤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로 10대 8명을 붙잡아 A(17) 군 등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이달 4일 오전 2시 40분쯤 대구 수성구 교학로에 있는 B(28) 씨의 휴대폰 매장 출입문을 힘껏 밀고 당기는 방법으로 파손한 후 스마트폰 8대를 훔쳤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 1월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구와 경산, 포항, 부산 등지의 32개 휴대폰 매장에서 스마트폰 103대(1억1천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은 동네 친구나 선후배 사이로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며 "이들은 미리 역할을 나누고, 범행 시간까지 재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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