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시래기만 보면 감자탕을 생각하게 된다. 편식이 심한 아이들도 감자탕에 들어간 시래기는 밥 말아 맛있게 잘 먹는 게 보기 좋다. 마트에 갔더니 돼지 등뼈를 세일하길래 또 샀다. 찜솥에 4시간 푹 끓였더니 등뼈가 너무 많다 싶다. 조금 꺼내 평소 순대볶음하듯이 당면 넣고 양념해서 볶았더니 아이들이 이젠 탕하지 말고 볶음만 해달란다. 애들 아빠도 갑자기 시원한 맥주가 생각난다며 이마에 땀을 흘리며 맛있게 먹는다.
◆재료
돼지등뼈 1만원어치, 당면, 양파 1개, 사과 1개, 청양고추 5개, 깻잎, 고춧가루 3숟가락, 된장 1숟가락, 진간장, 매실 진액, 설탕, 물엿.
◆만드는 법
1. 물에 불린 당면을 끓는 물에 5분간 삶아 찬물에 헹궈 진간장, 설탕으로 양념해둔다.
2. 믹서에 양파, 사과, 청양고추, 고춧가루, 진간장, 된장, 매실 진액, 설탕을 넣고 간 후, 등뼈 삶은 육수를 반 컵 섞어 준비해 둔다.
3. 볶음팬에 삶은 등뼈를 넣고 2의 양념을 넣어 볶아준다. 여기에 당면을 넣고 채 썬 깻잎, 물엿을 넣고 기호에 따라 참기름 넣고 통깨를 뿌려낸다.
한명숙(대구 동구 화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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