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지방선거 선수 선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에 관한 룰로 ▷공론조사투표 50%+국민여론조사 50% ▷권리당원투표 50%+국민여론조사 50% ▷공론조사투표 100% ▷국민여론조사 100% 안 4가지를 확정하고, 각 시'도당과 후보들이 이번 주까지 경선안을 합의토록 했다. 다만 조정이 어려울 때에는 새정치연합 공천관리위가 나서서 룰을 확정할 방침이다.
출마자들은 '공론조사+여론조사'를 중앙당의 첫 번째 안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복수의 공천 신청자가 있는 경북에서도 이 방식이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 공론조사란 정해진 수의 배심원을 뽑아 공천 신청자가 지역 공약과 정책을 밝히고 배심원이 후보를 추천하는 것을 뜻한다. 조직력이 약한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측을 배려한 것이다.
하지만 경북의 민주당 쪽 인사들 사이에선 권리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북을 비롯한 17개 광역 시'도 중 복수 후보자가 공천을 신청한 곳은 부산, 인천, 광주, 대전, 경기,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10곳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주부터 광역단체장 후보를 순서대로 확정 지을 계획이다. 13일로 예정된 경북지사 경선은 권오을, 박승호 예비후보가 김관용 현 경북지사의 병역, 논문, 측근 비리에 관한 의혹을 검증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제주지사는 9, 10일 '100% 여론조사 경선'으로 11일 최종 후보를 뽑고, 12일에는 세종시장과 울산시장 경선이 치러진다. 경남(14일), 대전(18일), 대구'충남'강원(20일), 부산(22일), 인천(23일), 경기(24일)에 이어 30일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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