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대선 당시 여야가 공통으로 제시했던 기초선거 공천 폐지 공약을 폐기하면서 대안으로 상향식 공천안을 내놨습니다.
여론조사 비율을 절반으로 확대하면서 여론조사에서 득표를 많이 한 경선 후보가 당원 투표 결과를 뒤집는 사례가 적잖이 나타나 여론조사가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 경북 영주시장, 대구 서구 북구 수성구청장 경선에선 당원투표에서 이기고도 여론조사에서 진 후보가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처럼 여론조사가 정당 후보자를 사실상 결정하는 기준이 되면서 표본조사에 불과한 여론조사가 투표를 대체한 유일한 수단이 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공정성 시비도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줄이거나 다른 방식으로 대체해 상향식 공천 방식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여론조사 보다는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투표율을 높이는 등 '체육관 경선'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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