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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허덕이던 베네치아CC 회생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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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부채와 체납세 등으로 인해 운영난을 겪고 있는 베네치아CC(김천 구성면)가 법원에 회생신청을 하면서 공매를 희망하는 회원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베네치아CC 운영사인 베네치아코리아는 지난달 11일 대구지방법원 제1파산부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을 했다.

그러나 회생신청 당시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이 공매절차를 진행하던 중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베네치아CC 회원들은 경영난을 겪던 다른 골프장이 회생에 나서면서 회원들의 권한이 상당부분 축소된 점을 들어 회생보다는 공'경매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해 Q안성CC의 경우,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면서 기존 회원에 대한 입회금 반환 채무에 대해 '원금 및 개시 전 이자의 17% 현금변제'라고 결정'공고한 바 있다. 또 Q안성CC 인수 과정에서 기존 회원권 480계좌는 승계되지 않았다.

이처럼 최근 법원의 회생결정은 그동안 회원 승계의무를 보장했던 '체육시설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달리 회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운영사 측은 당연히 공'경매보다는 회생신청을 선호한다.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받아들여 회생결정을 하게 되면, 채무 조정 과정에서 이자와 채무의 탕감이나 유예가 가능해져 경영상 큰 문제가 되는 부채를 상당 부분 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또 기업회생 신청으로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관리인이 되면 경영진이 가지고 있던 경영권도 유지된다.

이처럼 운영사와 회원들의 이해득실이 엇갈리자 양측은 서로의 입장을 담은 통신문을 홈페이지에 싣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다.

베네치아코리아 측은 회생신청의 이유와 관련, "경영난을 해소해 골프장을 정상화시킬 목적이며 공'경매, 가압류 등 불안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법 테두리 안에서 경영정상화를 이루고자 회생신청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회원협의회 측은 "현 골프장 부실의 중심에 경영주들이 있다"며 "현 대표가 투자 없이 부실만 키우며 시간을 보내다가 회생으로 가서 회원들이 회원권을 포기하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나은행이 지난달 7일 신청한 공매는 최초 입찰가 150억원에서 7차에 걸쳐 최종 입찰가가 79억여원까지 낮아졌으나 결국 유찰됐다.

김천 구성면 송죽리 611-2번지 일원 75만955㎡ 부지에 24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베네치아CC는 18홀을 완성한 후 지난해 12월 임시사용승인을 얻어 개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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