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이 김시곤을 언급했다.
KBS 김시곤 보도국장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부적절한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비판에 가세했다.
진 교수는 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시곤 국장의 발언으로 알려진 멘트들을 언급한 뒤 "이정도면 이 사람의 속내를 충분히 알 수 있다. 위로를 해도 시원찮을 판에 심장을 후벼팠으니"라며 비판했다.
이어 "교통사과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며 "교통사고야 개별 운전자들의 실수로 일어나지만 이건 아무 실수도 하지 않은 수 백 명의 학생들이 단일 사고로 사망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사건 책임을 희석시키기 위해 (정부의 책임을 묻지 않는) 그런 방향으로 다루려다가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정권 눈치 보기에 급급한 것이 실언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진중권, KBS 보도국장 김시곤 언급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중권, KBS 보도국장 김시곤 발언 속이 다 시원하네" "진중권, KBS 보도국장 김시곤 언급 들어보니 맞는 말" "진중권도 화났나 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4일 한 매체는 "KBS 보도국 간부가 회식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많은 것은 아니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해 큰 논란을 자아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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