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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정부·여야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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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23일 공식 발표하자 우리 정부와 여야는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는 평화와 단합, 친선을 이념으로 하는 아시아올림픽이사회 성원국으로서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남조선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조선선수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 올림픽위원회는 경기대회에 조선선수단이 참가한다는 것을 아시아올림픽이사회에 공식 통보했다"며 "이사회와 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제정한 규정에 따라 경기대회 참가에 필요한 신청을 곧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면 지난해 7월 열린 동아시안컵축구대회 이후 1년 2개월 만에 북한 선수들이 다시 한국 땅을 밟게 된다. 북한은 응원단을 함께 보낼지는 이날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북한 선수단이 입국할 수 있는 필요한 지원을 모두 하겠다"고 방침을 확인했고, 여야도 "북한이 긍정적인 의사를 밝혀 다행이다. 끝까지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고 환영의 한목소리를 냈다.

통일부 관계자는 "국제 스포츠 행사의 남북한 참여는 원칙적으로 허용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 올림픽위원회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 정식으로 입국에 관련한 신청을 해오면 다른 나라 선수들의 비자에 해당하는 '방남증'(訪南證)을 발급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남북단일팀, 공동입장, 공동응원, 단일기 사용, 합동공연은 현 상황에서는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여야도 이날 일제히 환영 공식 논평을 내놨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북한이 긍정적인 의사를 밝혀 다행이다. 끝까지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면서 "다만 북한은 어제 무력도발을 하고, 오늘은 유화정책을 펴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평화유지에 일관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더 이상 군사도발을 해서는 안 된다"며 "그래야 아시안게임 참여 결정의 빛이 바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북한이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보내기로 한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남북관계 훈풍은 언제나 스포츠 등 비정치적 행사가 계기가 됐다. 이번에도 남북 신뢰회복의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북한은 '5'24 조치'가 내려진 날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이번 결정을 발표했다. 북한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라며, "염수정 추기경의 개성공단 방문과 이번 발표를 계기로 민간과 비정치 분야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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