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과학대 보안카지노과 전원 취업

아카데미 수료자 대부분 합격…딜러 교육 후 대구카지노 등에

졸업 전 취업을 확정한 경북과학대 보안카지노경영과 재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과학대 제공
졸업 전 취업을 확정한 경북과학대 보안카지노경영과 재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과학대 제공

경북과학대학교 보안카지노경영과 재학생들이 졸업도 하기 전에 취업희망자 전원이 취업을 확정, 주목받고 있다.

경북과학대 김동삼 보안카지노경영과 학과장은 "이달 24일 대구카지노로부터 2학년 재학 중인 이수빈 씨와 한가은 씨의 취업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받았다"며 "이로써 재학생 20명 중 군입대자를 제외한 졸업생 전원의 취업이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윤보미 씨가 공기업인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세븐럭 아카데미에 13대 1의 경쟁력을 뚫고 합격했고, 같은 날 윤열음 정해주 조수경 씨 등이 보경이엔씨(대구카지노 내 홀덤) 등의 취업을 확정했다.

특히 세븐럭의 경우, 매년 아카데미(방학 중 집중교육)를 통해 카지노 딜러를 양성하고 있는데 지난해 아카데미 수료자 97%가 정규직에 합격했다. 세븐럭 정규직 초봉은 4천만원 정도다.

이 학과 윤보미 씨는 "취업할 회사를 미리 정해두고 대학에 입학하지는 않았지만 교수님의 지도로 입학과 동시에 세븐럭 입사를 준비했다. 진로상담에서부터 교육까지 아낌없이 지도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재학생들의 높은 취업률과 관련, 최고의 학내 시설을 갖춘데다 국내 여러 카지노 기업들과 협약을 맺는 등 유기적 교류를 펼쳐온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현업의 카지노 교관들이 실전과 같은 교육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 것도 좋은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학교 측은 덧붙였다.

한편 2020년 인천 영종도에 국내 최대 카지노가 개장을 앞두고 있어 이에 따른 일자리만 1만8천 개로 예상되는 데다, 8월이면 대구시통합관제센터 개장에 따라 서베일런스(CCTV감시전문가) 실무를 배우는 재학생들도 이 부분에 대한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보안카지노경영과의 취업문이 더 크게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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