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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국힘 대구시장 경선 열기…'김부겸 변수'에 고삐 죄는 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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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추경호·유영하·최은석·이재만·홍석준 6인 본경선 진출 각축전
김부겸, 오는 30일 출마 선언…주호영, 무소속 출마 가능성 변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77일 앞둔 18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D-데이 표시판이 보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77일 앞둔 18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D-데이 표시판이 보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후보 경선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선거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 '빅매치'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저조한 당 지지율 속에 김 전 총리의 출마를 상대하기 위한 승부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2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재옥(4선·대구 달서구을)·추경호(3선·대구 달성군)·유영하(대구 달서구갑)·최은석(대구 동구군위갑) 의원 등 현역 의원 4명과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 등 모두 6명이 본경선 진출을 향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6명을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토론회와 예비경선을 거쳐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한 후 본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들 주자들은 저마다 본선 경쟁력을 자신하며 본선에 대비해 선거 전략과 핵심 공약을 담금질하고 있다. 후보가 6명에 달하는 만큼 이번 선거에서 조직력은 물론 인물 경쟁력과 차별화 전략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이란 판단에서다.

여기에 김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면서 국민의힘 주자들의 견제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추 의원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서 김 전 총리를 겨냥해 "수년 전 정계 은퇴를 선언한 분을 대구시민 앞에 다시 세우겠다는 집권당의 행태를 시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두렵지도 않느냐"며 날을 세웠다.

김 전 총리는 최근 대구 두류네거리에 선거사무실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가 오는 30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 다음 주 선거 판세가 또다시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26일 김 전 총리와 회동하는 가운데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재차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주호영 의원(6선·대구 수성구갑)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컷오프(공천 배제) 이후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여야 대결로 가게 되면 대구시장 선거는 단숨에 전국 격전지로 떠오르게 된다"며 "주호영 의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과 경선 후유증이 중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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