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대구 곳곳에서 화재와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27일 오전 9시 40분쯤 대구 서구 원대가구골목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가구점 5곳과 음식점 3곳, 자동차 용품점 1곳, 카센터 1곳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억8천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대부분이 스티로폼 재질로 된 패널식이어서 유독가스가 발생해 주민 8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오후 4시 35분쯤에도 동구 신암동 한 상가 2층에서 불이 나 23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같은 건물 4층에 거주하는 A(3) 군과 B(31) 씨, C(34) 씨 등 주민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같은 날 낮 12시쯤 수성구 황금동의 한 주택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A(51) 씨가 무너진 콘크리트벽에 깔려 숨졌다. 벽은 너비 100㎝와 높이 180㎝ 규모로 사고 당시 A씨는 홀로 현장에 나와 작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건설업체 사장 B(51) 씨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홍준표 기자 agape1107@msnet.co.kr
허현정 기자 hhj224@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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