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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로봇물고기, 57억 들여 개발했지만…연구성과 '뻥튀기', 대부분 '불량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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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로봇물고기 사진. YTN 뉴스 캡처
4대강 로봇물고기 사진. YTN 뉴스 캡처

'4대강 로봇물고기'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 후 강물의 수질을 조사하기 위해 57억 원을 들여 개발한 로봇물고기가 제대로 헤엄도 못 치는 불량품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30일 1~3월 로봇물고기 연구개발(R&D) 사업 등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구소의 R&D 관리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기술연구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로봇물고기를 개발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5개 기관은 지난해 8월 성능과 관련된 7개 목표항목을 모두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감사원에 따르면 로봇물고기 연구 성과는 매우 부풀려진 것으로, 로봇물고기 9대 중 7대가 고장 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로봇물고기의 성능과 관련한 목표항목 7개 중3개는 애초에 달성하지도 못했다. 나머지 4개 항목은 고장으로 확인 자체가 불가능했다. 로봇 물고기의 유영 속도는 초속 2.5m로 목표를 달성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테스트에서는 초속 23cm에 불과했다. 통신 거리 역시 목표치인 500m의 10분의 1 수준인 50m밖에 되지 않았다.

로봇물고기는 앞서 지난 2009년 4대강 사업을 추진할 때 환경 파괴 논란이 일자 소개된 것으로, 2010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57억 원을 지원받아 개발됐다.

4대강 로봇물고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4대강 로봇물고기, 아니 57억원이 애 이름도 아니고 그 돈으로 뭐한거야" "4대강 로봇물고기, 피같은 세금으로 뭐한거야" "4대강 로봇물고기, 57억으로 불우이웃을 돕겠다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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