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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해외 탐방…대건 중·고 '내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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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산업 후원 美 문화 체험…6·25 참전 용사에 식사 대접

대건중·고 학생 7명이 지난달 17-25일 미국 앨라배마주 어번시를 찾아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국인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대건중·고 동창회 제공
대건중·고 학생 7명이 지난달 17-25일 미국 앨라배마주 어번시를 찾아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국인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대건중·고 동창회 제공

대구 한 학교 총동창회가 재학생들에게 해외 견학의 기회를 제공, 주목받고 있다.

대건중'고 총동창회 장학회(이사장 신기옥)는 ㈜아진산업(대표 서중호)의 후원으로 대건중 2명과 대건고 5명 등 7명의 학생이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눈길을 끈 행사는 6'25전쟁 정전일(7월 27일)을 앞두고 미국 앨라배마주 어번시를 찾아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인 28명과 점심을 함께한 일(사진). 학생들은 어번시의 한 레스토랑에 모인 참전 용사들 앞에서 한국민요 아리랑과 미국 민요 '오, 수재너'를 부르고 큰절을 했다. 또 붓글씨로 '당신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귀를 적은 합죽선을 전달, 참전 용사들을 감동시켰다.

김석진(대건고 2학년) 학생은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선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후배들과 모교를 챙기겠다"고 했다.

총동창회는 매년 여름방학을 시작할 무렵 재학생들이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총동창회 최유일 사무처장은 "선배들이 후배들을 매년 해외 견학을 실시하는 학교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졸업생들이 모교와 후배들에게 관심을 많이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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