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구치소(소장 김길성)는 13일 구치소 강당에서 수용자 위기가족 지원 강화를 위한 '가족사랑 캠프'를 했다.
수용자 6가족 7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족관계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수용생활로 인한 가족관계 단절에 따른 가정 해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수용생활과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내내 수용자와 가족이 혼연일체가 돼 즐거워했다. 가족 간 가슴 속에 감추었던 아픔을 드러낼 때는 서로 격려하고 보듬어주면서 모두가 감정이 북받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캠프에 참가한 한 수용자 어머니는 "평소 소통이 어려웠던 자식과 대화하는 방법도 알게 됐다"면서 "행사를 계기로 아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선 기분이 들어 아주 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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